2024.03.07 (목)

  • 구름많음동두천 5.6℃
  • 구름많음강릉 5.1℃
  • 구름많음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6.9℃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6.7℃
  • 구름많음광주 7.2℃
  • 구름많음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6.3℃
  • 흐림제주 10.5℃
  • 구름많음강화 5.8℃
  • 흐림보은 6.5℃
  • 구름많음금산 6.9℃
  • 구름많음강진군 9.1℃
  • 흐림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종이와 콘크리트’展…역사적 유산 예술로 만나다

한국후지제록스협찬…복사를 통해 정보․소식 전하는 과정 표현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한국후지제록스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운동 1987-1997’전에 협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내년 218일까지 열리는 종이와 콘크리트전은 현대 건축사에서 종이가 갖는 의미와 종이에 담긴 당시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등 한 편의 연극 무대처럼 구성됐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에 결성된 건축 집단이 생산한 종이와 메시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전시다.

 

현대 건축사에 있어서 종이는 건축을 포함한 개발 중심의 시대상에 대응하며 성찰했던 건축운동 집단이 남긴 문화적 유산이다. 이번 전시는 종이를 통해 당시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던 이들의 열망과 정신이 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특히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과 달리 1990년대에 종이는 정보 전달의 주요 매개체였다. 종이에 인쇄된 정보가 복사 또는 팩스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손쉽게 전달될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현대 건축 운동의 부흥과 복사기의 역할에 주목했다. 전시장에는 종이로 생산된 다양한 정보가, ‘복사를 통해 전달되고 확산되는 과정이 재현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럼, 심포지엄 등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23일엔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등이 ‘1987년 이후 한국 건축운동의 두 흐름, 1025일엔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 성재혁 등이 건축 안의 그래픽 디자인에 대해 강의한다. 자세한 일정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90년대 사회과학 운동을 이끌던 매체인 종이와 복사를 통한 확산에 주목해 복사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제록스 기기를 도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전시의 목적과 의미에 공감해 과거 생산된 복합기 2대를 협찬했다. 이로써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 자료를 복사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해져 보다 직접적으로 과거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은구 한국후지제록스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 협찬을 통해 복사기는 당대 이야기를 후대에 전달하는 매개체이자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서 기능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후지제록스는 오는 25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종이와 콘크리트전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질문에 대한 정답을 댓글에 달면 총 20명에게 전시회 입장권(12)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redkims64@daum.net

배너
제29대 한국예총 회장에 조강훈 후보 당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에 서양화가인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한국예총은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29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조강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조강훈 회장의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됐다. 조강훈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조강훈 회장은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 위해 노력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 윤 대통려은 아울러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