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8일 새벽 서울 도심에서 관측한 구름에 가려진 달이 부분월식 현상을 보이고 있다. 월식은 지구에서 보았을 때 달이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부분월식은 국내를 비롯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는 전역에서 유럽과 아프리카는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자체 웹사이트에 8일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고 예보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부분월식은 보름달이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8일 오전 0시 48분부터 달빛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해 오전 2시 22분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면서 시작된다. 이날 오전 3시 21분에 최대가 되며, 오전 4시 19분께 끝난다.
다음 월식은 개기월식으로 내년 1월 31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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