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일)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16.2℃
  • 서울 7.6℃
  • 대전 7.1℃
  • 대구 12.5℃
  • 울산 13.6℃
  • 광주 13.3℃
  • 흐림부산 13.6℃
  • 흐림고창 13.9℃
  • 제주 17.8℃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7.8℃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1.8℃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문재인 측 만난 中우다웨이(武大偉) "北, 진보 곤란하게 안 만들 것"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최근 외교소식 통에 따르면  방한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과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견을 서로 교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방한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만나서 북한이 한국의 보수 정권 재집권을 원치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한국 진보진영이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우 대표는 지난 11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송영길 총괄본부장 등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대선 국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왔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가장 우려된다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우 대표는 중국도 북한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전반적 느낌은 진보진영을 곤란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1차 북핵 위기 당시인 1994년 이후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인 시점에서 우 대표 발언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는 등 도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을 높이 본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을 위해 사드 배치 반대 기조를 바꾸지 말아 달라는 요청 차원의 발언이거나 중국이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구체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우 대표는 또 중국도 북핵 추가 도발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중 접경지역에서 100에서 떨어진 곳에서의 핵실험으로 지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면 서울인천 거리로 인천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서울시민이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인천 거리는 100가 안 되지만 그만큼 북한의 핵시설이 중국과 가까움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지난 1월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 사드 외교가 사대 외교라는 비난을 받았음을 강조하면서 중국도 성의를 보여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중 간 민간교류 붕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선 국면에서 중국이 문제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문 후보 측은 중국 동북지방에 사드의 엑스밴드레이더보다 강력한 레이더로 한반도 전체를 감시 중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우 대표는 이에 잘 모르지만, 한국 군사시설 감시용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중국에서 사드 배치 시 중국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고, 현재까지 중국의 군사시설은 한국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드 배치 시 중국과 러시아도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에 이어 바로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한국 신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면 한·중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우 대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사드 보복을 언급했는지에 관해 질문을 받자 여러 레벨에서 언급이 있었고 한·중관계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그게 미국의 진심인지는 모르겠다. 미국은 속으로 한·중관계가 악화한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이 대선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대기오염 문제도 협력하자고 했다. 우 대표는 이에 대기오염 문제는 중국도 해결이 어렵다중국에서는 해결하는 데 50년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 경험이 필요해 소통을 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방한의 소관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jhj0077@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