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미래경영실장 공모를 진행하면서 개방형 직위가 아닌데도 사내외 공모에 나섰다가 중간에 개방형으로 직제규정을 바꿨다.
장석춘 의원은 "개방형 직위가 아닌 미래경영실장은 직제규정 상 사외 공모를 추진할 수 없다"며 "그런데도 외부 지원을 허용한 것이서 채용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한수원은 선발 절차 진행 중인 지난 8월 23일 직제 규정(간부 정원, 직위 및 직위수 일람표)을 개정해 미래경영실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직제 규정을 개정한 이날은 14명의 서류심사 대상자가 확정된 날이다.
지난 6월 30일 미래경영실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J씨가 이번 공모를 통해 채용 1순위로 낙점된 된 것으로 알려져 부정채용 논란이 점화됐다. 정년퇴직자가 한 달도 안 돼 직전에 근무했던 보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
장석춘 의원은 "“공기업이 단 한명을 위해 인사채용 직제를 위반하고, 채용심사 중에 직제 개정까지 강행했다”면서 "한수원의 노골적인 내 사람 감싸기식 부정 채용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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