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2년 3월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에서 한국에 최초로 도입한 ‘삼보(SMABO)’는 러시아 국기이자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로 넘어뜨리기, 누르기, 급소압박, 탈출법, 꺽기 등의 스포츠 삼보와 스포츠 삼보기술에 발로차기, 주먹으로 가격하기가 가미된 컴벳삼보로 나눠진다.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KSF)과 동해시체육회가 주관하며, 강원도와 동해시, CJ그룹, PROSPECS. ㈜VOlvik, ㈜브이팩 에프앤씨, SBL성부로지스틱 등이 후원하는 국제행사로 국제삼보연맹 회원국 18개국 225명(임원 14, 심판 16, 선수단 19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MY FRIEND ‘SAMBO’ 반갑다 친구야라는 주제와 HAND IN HAND ‘SAMBO’ 손에 손잡고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삼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제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범시민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29일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대진표 작성과 각국 대표단 회의를 거쳐, 경기는 30일~31일까지 2일간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경기에 이어 결승전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30일 오후 개막식은 초청인사 및 참가선수단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 태권도 시연 등 식전공연과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인사말씀, 선수 및 심판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대회 삼보경기는 지름 10m 원형으로된 선수보호 안전메트가 설치된 경기장에서 두명의 선수가 승패를 겨루는 익사이팅한 경기로 유도와 레슬링 등을 접목한 스포츠 삼보 개인전(남, 여)과 이종격투기를 스포츠화한 컴벳 삼보 개인전(남) 2개의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삼보경기는 5분간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 점수는 1점, 2점, 4점, 8점으로 8점차가 나면 경기가 종료된다.
특히 공격성공 포인트와 심판의 손 동작이 어우러지는 삼보경기는 심판의 손 동작을 보며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관전포인트이자 삼보 경기만의 매력으로, 동해시민은 물론 강원도민과 함께하는 경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문종금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회장은 대회 격려사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 물류의 관문인 강원도 동해시에서 러시아 국기인 삼보를 통해서 한·러 간의 깊은 우정과 더 가까운 도시로 발전되어가는 중요한 대회”라며 “대회 개최를 결정해주신 심규언 동해시장님과 이 대회를 준비해주신 동해시 체육회에 감사드리며 이 대회에 참가하신 각국 선수 및 임원들께 아름다운 동해시에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무기 없는 호신술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 씨름과 격투기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이 혼합된 형태의 스포츠로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배우고 즐기는 러시아의 전통무예”라며 “이번 대회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나호트카 등 동북아시대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 및 도시 간 국제우호를 증진하고, 스포츠를 통해 무역·투자,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제교류 발전과 시의 국제적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이어 “우리 동해시는 한반도의 동쪽 끝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서 바다를 중심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주요도시와 교류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항만 인프라를 활용, 북방물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으로 이처럼 뜻 깊은 대회가 우리 동해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참석해 주신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님과 문종금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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