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는 말과 승마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여 승마인구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전국승마사업자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생활체육인 등 900여 명의 선수와 200여 마리의 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줄 전망이다.
우선 대회 1일 차인 26일에는 국산마 100cm·90cm·80cm 장애물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둘째 날인 27일에는 소형마 70cm·50cm 장애물 경기, 초보승마인 및 동호인들을 위한 거북이 달린다 및 권승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1시30분에는 개회식이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에는 크로스컨트리, 릴레이, 웨스턴스피드 경기로 모든 경주를 종료하고, 폐회식을 통해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승마체험, 말그리기 대회, 어린이 체험시설, 말 옥션, 말 용품 전시·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부대행사 코너도 마련돼 가을 나들이객들의 소풍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현재 안성팜랜드에는 넓은 코스모스밭이 장관을 이뤄 말 산업 홍보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최근 말산업이 농촌의 신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만큼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승마 대중화가 선결돼야 한다”면서, “경기도 승마대회가 말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도 도지사배 승마대회는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수원시 광교 소재 신청사부지에서 3만명의 참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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