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드루킹 김모씨측으로 부터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희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아파트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했으며 현관 앞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 아파트 경비원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청탁과는 무관하다""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 내용을 파악중이다.
한편 노회찬 의원의 사망사실이 알려지자 정의당 전체가 공황 상태이다. 노 의원의 투신 사망이 알려지자 국회 정의당 대표실앞에는 취재진이 몰려 소란을 빚기도 했다. 그러자 정의당 관계자들은 "사진을 찍지말라"며 격앙된 태도를 보였다.
정의당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중부서에서 밝힌 노회찬 정의당 대표 사건 개요이다.
[중부, 노회찬 의원 변사 발생보고】
○ 발견 일시 및 장소
- 7. 23. 09:38경 남산00아파트 13동 3ㆍ4호라인 1층 현관 앞
○ 관련자 인적사항
- 변사자 : 노회찬(61세)
- 신고자 : 김00(경비원)
○ 조치 및 수사사항
- 09:38경 경비원이 112신고 접수(119 통보), 강력팀 등 현장출동
- 변사자는 남산00아파트 13동 3ㆍ4호라인 현관에 쓰러져 사망한 채로 발견
- 同 아파트 17층~18층 계단참에 변사자 외투 및 외투 내에서 지갑(신분증)ㆍ정의당 명함ㆍ유서성 글 발견
*유서내용 :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 및 가족(妻)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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