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1.0℃
  • 구름많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10.4℃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조금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인터뷰]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홍경석씨

“자식농사 성공 노하우 알리고파”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수필가 홍경석(56)씨가 베이비붐 세대 아버지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 주는 책 경비원 홍키호테를 출간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이 발간된 뒤 일부 매체와 독자들은 서평을 통해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물론, 젊은이들에게도 미래에 꿈과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거친 산업화시대를 헤치며 자본주의 메커니즘에서 기계처럼 일한 아버지들이 느끼는 비애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퇴출과 퇴직 위기에 놓인 베이비붐 세대 아버지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 준다.

 

저자 홍경석씨는 가난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지만 구두닦이, 날품팔이, 책과 신문 등 팔며 소년가장으로 가정을 이끌었다.

 

얼굴조차 기억이 안나는 어머니는 어려서 일찍 세상을 떠나셨고 알코올에 의존해 사는 아버지를 부양하기 위해 어린 시절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삶은 칼바람처럼 혹독한 겨울 날씨와 같은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연명하는 수준이었다.

 

홍씨는 중학교에 입학도 못한 실력으로 영어회화교재 판매에 나섰을 때는, 교재를 전부 달달 외워버렸다그 덕분에 26살에 영어회화교재 판매회사에서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최연소 소장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가방끈이 짧아번듯한 직장을 갖기는 쉽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아내, 두 자녀를 위해 그는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다. 현재 그의 직업은 대전 한 기업체의 경비원, 여전히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고 있다.

 

그가 만약 가방끈이 길었다면 지금처럼 박봉의 경비원으로 늙어가고 있지는 않을 것 같지만 착하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자식농사에 성공했으니 많은 고생을 했어도 행복하다고 자랑한다.

 

그의 아들은 현재 대기업에 근무하고 딸은 서울대와 서울대대학원을 졸업다. 서울대 출신 사위도 본다고 한다. 홍씨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사교육을 받지 않고 명문대를 보낸 노하우를 다른 이들에게 '자식농사'의 성공 노하우를 알려줌으로써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종숙 대전시 가양도서관장은 홍씨에 대해 "도서관을 통해 자녀들을 사교육비 지출없이 잘 키운 진정한 도서관 예찬론자"라며 "늘 자녀들과 손을 잡고 다정히 도서관을 출입하던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홍경석씨는 "빈부격차가 심화되다 보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자녀교육비가 10배 이상 간극이 벌어지는데 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는 방법은 우리 주변에 위치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최저생계비도 벌지 못해 허덕이는 경비원이 어떻게 아이들을 잘 키웠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아버지의 자녀교육과 화목한 가정의 비법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서정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홍씨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SBS U포터, 시니어리포터, 중도일보와 불교공뉴스 객원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소방방재청 시민기자와 충남도청 도민리포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각종 문학관련 상도 100여 차례나 수상했다.

 

홍씨의 글쓰기 힘은 독서에서부터 나왔다. 집 근처 도서관을 내 집 드나들듯 다니며 책을 읽었고 구두닦이와 신문배달을 하며 신문을 꾸준히 읽기 시작했다. 홍씨가 한 달에 읽는 책은 최소 5권으로 1년이면 무려 60권 이상 읽는다고 했다. 30년간 꾸준히 독서를 해왔다는 그는 1,800권 이상을 읽었다고 자부한다.

 

홍경석씨는 "아이들이 초·중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아빠를 보면서 아이들도 따라했는데 책 읽고 공부하는 아빠 모습이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된 것 같다""초졸 학력인 내가 수필을 쓰고 시민기자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방대한 독서와 중단 없는 글쓰기가 가져다 준 보람이자 결실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가난해 자녀를 학원조차 보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진 게 없어 가정을 어떻게 꾸려야할지 막막한 가장들에게 이 책이 밀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 비록 가난할망정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위해 성심을 다하면 아버지의 자리도 있다"고 밝혔다.

 

홍씨는 성공하려면 우선 겸손하고 인사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예절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어 그는 유치원을 가는 조그마한 아이도 집을 나서자면 아빠와 엄마에게 인사부터 하는 것이 예의이라면서 학교에 가면 급우와 선생님에게 인사를 해야 하며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 말이 있지 않는가?”라고 강조한다.

jhj0077@hanmail.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