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11.5℃
  • 구름많음서울 17.6℃
  • 맑음대전 17.9℃
  • 흐림대구 13.9℃
  • 흐림울산 13.3℃
  • 흐림광주 18.5℃
  • 흐림부산 15.7℃
  • 흐림고창 14.1℃
  • 흐림제주 16.6℃
  • 구름많음강화 12.3℃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3.1℃
  • 흐림강진군 15.1℃
  • 흐림경주시 13.0℃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사회

구은수 서울청장 조계사 방문 "한상균, 자진출두 안하면 영장 집행"

화쟁위 "자진출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개악(노동관련 5개 법안)을 정부가 철회할 때까지 조계사에서 못 나간다"며 버티는 가운데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자진출두 하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밝힌 바 있다. 

구 청장은 8일 오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경찰은 한상균의 도피행위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이른 시일 내에 자진 퇴거토록 요청드린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영장 집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구 청장은 "한상균은 경찰의 출석요구는 물론 법원의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계속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있다""법치국가에서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에 응하지 않고 공권력이 이를 집행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국가 법질서 체계를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강신명 경찰청장이 언급한 낮은 단계의 신병 확보 전략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 7일 강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의 신병 확보 전략에 대해 “낮은 단계의 물밑 요청부터 가장 높은 단계의 강제 집행이 있다”며 “다각도의 법집행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계사 화쟁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연석회의를 도법 스님 주재로 열려 격론이 오갔다.


 그러나 이미 조계사 내부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조계사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신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며 “민주노총이 약속을 깨고 신뢰를 저버렸다. 이미 조계사 내부 여론은 모두 등을 돌렸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한 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에 "사찰(조계사)은 나를 철저히 고립 유폐시키고 있다"는 글을 올려 조계사와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덧붙여 "이 사회의 약자들이 의탁할 하나뿐인 장소를 유지해야 한다는 대의를 내세우는 압력이 거세다"며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만날 뜻을 비쳤다.


1차 민중총궐기에 대해 30년 만에 소요죄를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공언한 경찰로선 한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531명을 수사대상으로 선별했지만 집회 당일 복면 착용 등으로 인해 구속 9명, 불구속 입건 150명 체포영장 발부 5명 등 수사가 진행 중인 614명을 제외한 900여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폭력 시위를 주도한 인물을 가려내고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공모에 가담한 연루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


 한편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스님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진출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자임해 경찰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 위원장을 설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i24@dmr.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보수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별세…향년 67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보수 성향의 시사평론가로 활동해온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195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내며 언론인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1998년과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기명 칼럼 '김진의 시시각각'을 통해 보수 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글은 정치·사회 현안을 직설적이고 선명한 시각으로 해석하며 독자층의 주목을 받아왔다. 고인은 2017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후 서울 강남갑 조직위원장과 홍준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보수개혁위원장을 맡으며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시사평론가로서 목소리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 ‘김진TV’를 운영하며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견해를 꾸준히 밝혀왔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찬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10시다. 장

정치

더보기
"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