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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모임 동그리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진행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동그리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지난 26일 지역 내에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동그리는 송파구 문화활동 사업으로 지원받아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체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동그리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마을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다가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말벗을 지원하기 위해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여 준비하였다.

청소년들은 주말에 늦잠도 자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었지만 점심식사를 기다릴 어르신들을 위해서 주말 아침부터 복지관에 모였다. 처음 찾는 집이라 헤매기도 했지만 지도를 보며 어르신 댁에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런 아이들이 기특한 어르신들은 어린 학생들이 우리를 위해서 찾아오니 기특하다며 기쁘게 맞이해줬다. 평소에 지역사회를 위해서 자원봉사활동의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되고 값진 경험이 되었다.

이처럼 동그리 청소년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여 실천에 옮겨나가면서 주체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전복지관은 지역 내 청소년들과 함께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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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컬럼] 최창일 시인, '울었다, 스노보드 수묵화 앞에서'
설원 위를 가르는 한 젊은 스노보드 선수의 비행은 단순한 스포츠 장면을 넘어 한 편의 시가 되었다. 최창일 시인은 최가온 선수의 점프와 착지를 '수묵화'에 비유하며, 몸으로 완성된 예술의 순간을 포착한다. 이 글은 승패를 넘어선 아름다움, 하늘로 오르는 용기와 다시 땅으로 돌아오는 품격을 성찰하는 사유의 기록이다. 눈 내리는 설원을 바라보며 시인은 묻는다. 인생이란 결국 ‘착지의 예술’이 아니겠는가. 젊은 비상의 장면 앞에서 울음을 삼키지 못한 한 노 시인의 고백은, 우리 모두의 겨울과 봄을 동시에 환기한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설원 위로 눈이 내렸다. 흰 입자들이 겹겹이 포개지며 세상을 다시 그렸다. 그 풍경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었다. 거대한 화선지였다. 수묵이 번지듯 눈발이 흩날리고, 그 위로 한 소녀가 몸을 띄웠다.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 그날 그녀는 기술이 아니라 한 편의 시를 쓰고 있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오후였다. 점프의 순간, 공기가 갈라졌다. 몸은 작아졌다가 다시 커지듯 떠올랐다. 몇 초 남짓한 비행이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겨울이 포개져 있었다. 얼어붙고, 녹아내리고, 다시 다져온 시간의 결. 화면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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