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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백년역사위원회, '화성재인청 이동안의 춤' 조명

27일 화성 전곡항 31일 한국문화의집서 공연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한국춤백년역사위원회가 화성재인청 이동안의 춤을 조명한다.

한국춤백년역사위원회는 27일과 31일 이틀간 이동안진쇠춤보존회와 윤미라무용단 주관으로 화성재인청류 춤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온전히 보전하고 있는 '화성재인청 운학 이동안의 춤'을 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특설무대에서 '화성뱃놀이 축제 특별초청 공연'에서 먼저 이동안의 춤을 선보이고 31일 오후 6시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한국춤백년화 8회, 화성재인청 운학 이동안의 춤‘이라는 타이틀의 학술대회 겸 공연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전통춤의 계보를 크게 둘로 구분하자면 궁중 및 지방관아의 기녀들에 의해 전승된 '교방춤'과 가무·예능에 능했던 예인과 광대에 의해 계승된 '재인청춤'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 전통춤이 무대공연용으로 발전하면서 여성춤인 '교방춤'은 대중성을 얻어 널리 알려졌다. 그렇지만 남성춤인 '재인청춤'은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한채 현재에 이르렀다.

조선후기 설치된 재인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것이 바로 화성재인청이었다. 운학 이동안 선생은 화성재인청의 마직막 광대(廣大)이자 예맥(藝脈)으로 후학들에게 진쇠춤, 태평무(화성재인청류), 신칼대신무 등 주옥같은 전통춤 종목을 전승했다.

한결 민향숙 한국춤백년역사위원장은 "우리 전통춤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화성재인청류 춤 종목이 대체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전승의 저변이 축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첫 번째 무대로 조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동안의 춤' 가운데 이번 무대에서 조명하는 춤 종목은 바로 이동안의 진쇠춤이다. '이동안진쇠춤보존회' 회장인 윤미라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스승 이동안 선생에게 사사한 진쇠춤의 예술성과 전통성을 이 무대에서 생생하게 입증하게 된다.

한편 비영리 예술단체 한국춤백년역사위원회는 근대 이후 우리 전통춤이 걸어온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준비한다는 취지로 2018년 4월 28일 설립됐다.

또한 연 3~4회 정도 전통춤 종목 발굴 행사를 기획하면서 해당 춤이 유래한 지역에서 먼저 공연을 하고, 한국문화의집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발표된 논문 및 공연 자료는 문화재청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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