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광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배수펌프장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배수펌프장은 도심지역이나 농경지 저지대 지역의 빗물을 모아 하천 및 강으로 배수하는 시설이다. 현재 광주에는 서구 2곳, 남구 3곳, 광산구 9곳, 광주환경공단 1곳 등 총 15곳의 배수펌프장이 있다.
이번 점검은 우기 시 침수피해 예방과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펌프, 수전설비, 비상발전기 등 설비관리 상태와 운영매뉴얼, 비상연락망 체계 숙지 등 운영실태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관리주체인 자치구 및 공단 배수펌프장 관리자가 1차적으로 자체점검과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광주시가 2차 확인한다.
광주시는 현지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수선이 필요한 설비는 폭우 시 펌프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일제점검을 통해 우수기에도 배수펌프장이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비상연락망 등을 정비해 비상 시에는 긴급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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