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인이 MBC에 자필로 입장문을 보내와 "검찰이 남편에게 구속 만기 시점 석방시켜 준다면서 거짓 증언을 강요했다"고 MBC가 31일 단독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부인 백정화 씨는 "검찰이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회유하고 협박해 왔는지 이제는 정확히 말하겠다"며 "검찰이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게 해 구속 만기 시점인 10월에 불구속 상태로 나오게 해주겠다'고 지속적으로 회유하고 협박했다"고 강조했다. 백정화 씨는 이어 "법인카드를 이 전 부지사가 아닌 여비서에게 주었다고 김 회장이 진술하게 해, 뇌물죄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혐의를 바꿔주고, 그 대가로 이재명 대표의 대북 대납 사건을 거짓 진술하라는 '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씨는 "감옥에 있는 이 전 부지사가 달콤한 유혹 때문에 검찰에 끌려왔다"며 "이에 대한 기대로 계속 검찰 조사에 응했고,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황에서 자포자기 식으로 '딜'에 끌려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백 씨는 그러면서 "이화영 전 부지사 본인은 이 '딜'을 정말로 믿나 보다"며 "지난번 다른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5일 “남북교착국면 등 어려운 상황일수록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영역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해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2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국제대회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진상규명 및 성노예 피해 방안 논의 등 ‘민족적 문제’에 집중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보다 진전된 내용의 협의를 이끌어내고자 했던 만큼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남북교착국면에서도 남과 북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화영 부지사는 “북미관계나 남북관계 등에 너무 집중해 민간교류 등이 중단되는 것은 동맥과 정맥은 연결됐는데 모세혈관에 ‘경화증’이 오는 것과 같다”며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전략적인 태도가 있다면 되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남북 교착국면에도 민간차원의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