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올해 1월 수출액이 3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20.9% 줄어 든 뒤 6년5개월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 367억달러, 수입 314억 달러, 무역수지가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1월 수출액 감소는 주력품목 수출부진으로 인한 물량감소와 유가급락 및 공급과잉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평판DP 등 주력품목 수출단가 하락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임 감소세 지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1% 줄었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로 4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선박수출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급락, 주력품목 단가하락, 중국 등 신흥국경기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율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joseph64@dmr.co.kr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94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4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1980년 통계집계이래 최장 기간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91억2,000만달러 보다 2억8,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979억9,000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가만하면 12월까지 한국은행 전망치 1,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06억1,000만달러에서 99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3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5.6% 줄었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443억8,000만달러, 수입은 340억6,000만달러로 각각 4.8%, 17.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6억8,000만달러→1,000만달러) 축소 등으로 전월 17억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