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평화·정의당 "개헌 끈 놓지 말아야..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가동하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사실상 6월 개헌이 무산된 가운데 개헌을 끈을 놓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정을 잡아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당초 합의했던 ‘8인 개헌 협상회의’를 즉각 가동할 것으로 촉구했다. 야3당 원내대표와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로 이뤄진 '야3당 개헌연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촛불혁명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으로 시작된 31년 만의 개헌 기회가 거대양당의 정쟁에 가로막혀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주도의 개헌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을 양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6월 개헌 무산 발언에서 국회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회가 공전중인 상황에서도 헌정특위는 개헌 논의를 이어왔다. 국회가 개헌에 대해서 노력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방해하는 제1야당과 청와대 눈치만 보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능동적 역할을 방기한 집권여당이 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