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실패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합의 처리가 안되면 오늘 오후 2시에 '4+1'을 중심으로 준비했던 수정안을 제출해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예산안 합의 처리가 어제 밤을 꼬박 새워 전해철 예결위 간사가 노력했지만 아직 완전하게 타결되지 못했고 타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줄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가 받은 느낌은 예산 심사가 조금 혹독하게 표현하면 '예산 심사쇼'에 그쳤다"며 "하루 일정을 벌기 위한 '알리바이' 과정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 철회 결정을 보류한다고 한다"며 "사실상 철회하지 안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 한국당은 ‘예산안 심사가 합의되지 않는다면 나머지 4개의 합의 내용을 포함해서 5개의 합의 과정 전체가 부정되는 것'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불괘감을 드러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합의해 놓고 뒤집기, 번복하기를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앞으로 여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7일 최고위원회의와 같은 시각에 비당권파인 오신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저열하고 유치찬란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정국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책무"이라면서 "그런데 이 시각에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원총회의 취지의 본말이 전도되고 최고위원회를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이러한 지도력으로는 일부 의원들이 그토록 원하는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달성할 수 없다"며 "투쟁을 하더라도 좀 더 지혜롭고 낭만적으로 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임 사무총장은 "이렇게 좌충우돌한다고 해서 어느 중진의원 처럼 우리 당의 몸값이 A급이 되지도 않고, 어느 의원이 바라는대로 한국당과 통합할 수도 없다"며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길 바란다"고 비당권파의 행태를 꼬집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저는 일부 의원들의 정치적, 심리적 상태를 훤히 통찰하고 꿰뚫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그렇기에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