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가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상임위원장 배분의 기준과 원칙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총 18개의 상임위원장이 단순히 나눠먹기 대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은 과거의 낡은 관행만 앞세우고 법을 지키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은) 명확하게 국회법에 있는 조항조차도 지키면 좋고 안 지켜도 그만이라고 하는 훈시규정으로 지금 해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쟁점이 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법사위 권한을 남용하고 상원처럼 군림해왔던 것이 국회가 지켜야 될 전통이 될 수 없다"며 "시급히 없애야 할 폐습"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도 법사위는 상원처럼 군림하며 무수한 민생법안을 지연시키고 좌초시켰다"며 "이것은 행정부 견재가 아니라 국정으 발목잡기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경제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통합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의 5일 본회의 강행과 관련, "졸속 폭정 독재의 선전포고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방적인 국회운영은 국회를 망치고 원리를 훼손하고 국정을 망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개원협상은 양당이 각 당의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조금도 진척이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5일 하늘이 두쪽이 나도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하고 있으며 8일은 전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고 사실상 겁박에 가까운 협상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민주당은) 협의하면 상임위원장 배분은 협상할 수 있고 협조하지 않으면 18개 모두 가져가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18개 모두 가져가려면 선출된 의장이 우리당 의원들까지도 상임위를 강제 배정해야하는 헌정사에 없는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내일 우리 당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나이 될 것"이라며 "모처럼 국민들이 요구하는 상생협치의 좋은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