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한 국론 분열과 국정 혼란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며 "이제 제대로 국민 앞에 조목조목 사과해 줄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는데 스스로 원인제공자임을 부정하며 송구하다는 말로 가볍게 넘기려고 한다"며 "이 모든 국론분열, 국정혼란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성난 민심에 쫓겨 내려온 범죄혐의자를 두고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 운운했다. 정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그런 말"이라면서 "어떻게든 개혁에 성공한 장관 이미지를 붙여주고 싶어서 억지에 또 억지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과 싸워서 이기는 정권 없다. 국민과 싸우지 말고 스스로 내면의 고집과 욕심과 싸우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론분열이 아니라는 발언은 유체이탈식 화법"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의 끝 모를 오기와 집착으로 국론분열과 깊은 대립의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조국 사태의 찬반을 떠나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서로 쪼개지고 갈라져야 하는지 분노하고 있다"면서 "해방 후 3년 찬탁과 반탁으로 나뉘어 싸우던 그런 극단의 갈등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는 탄식마저 나온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 책임 회피로 온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직접민주주의로 포장하지 말라"며 "대의정치가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여당이 민의를 부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이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국 파면을 결단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은근슬쩍 공수처가 마치 기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