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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격 인터뷰]이관규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 "우리말 죽이려는 '교육부', 일제 총독부와 마찬가지"

교육부, 수능시험 '국어문법' 제외 움직임에 국어학자들 강하게 반발 나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교육부가 수능시험에서 국어 문법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어 단체와 학계 여기에 시민단체들까지 더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교육부가 2021 대입수능 국어 과목 시험범위에서 '문법'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설문을 넣고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글학회·국어국문학회·국어학회·한국어학회 등 대표적인 우리말 연구기관은 물론 고려대·경희대 한국외대·언어교육원 등의 학계, 여기에 한글문화연대 등 다수의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교육부를 향해 '지금이 일제 강점기인가' 따져 묻고 나선 것이다.

실제 이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부의 방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교육부가 나서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교육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교육부는 과연 어느 나라 교육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교육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무슨 이유를 들어 수능 국어에서 문법을 제외한다고 하는 걸까? 또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국어학자들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이관규 교수를 만나서 사연을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오후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장실에서 인터넷언론인연대와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말본과 한글 맞춤법은 한민족 정체성 표상"

▲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그리고 문법과목 관련 내용인데도 한국문법교육학회를 주축으로 해서 한글학회, 한글문화 연대 등 44개 단체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5년 전부터 한글학회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히 총무이사로서 한글학회의 여러 가지 일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같은 경우는 한글이 한 가운데에 존재하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있는 단체들이 총망라한 거다.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한글파 한자파 이렇게 많은 싸움이 있지 않지만 그 양쪽 다 참여를 한 거다. 각종 국어 관련 단체들 그리고 나중에는 국회에 건의서를 보낼 것인데 거기에는 훨씬 많은 단체들이 참여할 것 같다."

▲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교육부 지금이 일제강점기인가?'라는 다소 충격적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전화를 많이 받았다. '왜 이렇게 충격적인 제목으로 보도 자료를 내서 곤혹스럽게 하느냐'였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수능 과목에 안 나온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학교교육에서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우리말 우리글 가르치는 과목이 없어지는 것이다. 결국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어 과목 못하게 했던 것과 똑같다는 그런 얘기다. 그래서 그렇게 심각하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조선어학회 사건 때 1942년에 33명이 잡혀 갔다. 거기서 고문 받으면서 두 사람은 죽음을 당하기도 하고 광복절 때까지도 몇 사람은 계속 감옥에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학회가 자기네 말을 연구하고 교육하고 사전 만드는 일 때문에 감옥 간 적은 없다.

그런데 (교육부가)지금 우리글을 가르치는 공식적인 교육 과정을 제대로 운영이 안 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 때 했던 일을 지금 하는 거 아니냐? 당신의 사상이 지극히 의심스럽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접근을 한 것이다."

▲ 교육부가 비판받아야 하는 구체적인 사건은 어떤 것이 있었는가?

"작년 8월 달에 교육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2021년 수능은 과거의 방법대로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2022년에는 완전히 바뀐다. 그걸 준비하려면 연구도 하고 공청회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해서였다. 그런데 갑자기 국어과에서 문법을 빼겠다고 나섰다.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와 문법' 이 세 가지가 수능 국어과 과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설문조사를 통해서 국어과 수능과목을 정하는데 참조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왜 본래대로 수능 과목을 정하겠다고 했으면서도 그 약속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다. 더구나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는 전제를 하고, 언어와 매체를 넣을지 말지 결정한다고 하면서, 결국 문법을 수능 과목에서 배제하려고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수능에서 다루지 않으면 학교 교육에서 문법은 교수 학습하지 않는다. 결국은 학생들이 우리말 우리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국어교육은 화법과 작문 그 다음에 독서와 문법 이렇게 세 가지 있다. 그렇다면 문법은 꼭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법 그러면 영문법을 생각해서 어렵다고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문법은 우리말로 하면 '말본'이다. 우리말본, 즉 우리말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언어는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어 한글을 사용하는 한민족이 우리말본을 배우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 우리 역사를 안 배워도 되는가? 우리말 우리글은 과거도 아니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말과 글이다. 우리나라 국민, 민족이 스스로를 알아야 하는 방편으로 우리말을 배워야 한다.

또 한류가 대세인 지금 우리나라의 제1 표상인 한글에 대하여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수능에서 이를 배제하면 학교에서 이 과목을 배우지 않게 되고 한글의 창제 원리, 한글 맞춤법 등 기초적인 것에 대해 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교육이 무엇인가? 바로 잡아주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스스로 깨우치는 게 중요하지만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더욱 중요하다. 하고 싶은 대로 말을 하고 글을 써도 된다면 학교의 존재 이유도 없는 것이다.

또 하나, 통일을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앞으로의 통일을 위해서도 문법 말본 공부를 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이 의사소통 할 때 한국말로 조선말로 어느 정도 된다는 것이다. 제가 아까 뉴스를 잠깐 보니까 스웨덴 팀과 시합을 했는데 ‘패스’그러면은 북한 선수들이 모르는 거다.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는 어떻게 되겠느냐.

한글맞춤법과 관련 북한에는 조선말규범집이 있다. 그게 우리거랑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글로 소통할 때 거의 문제가 없다. 그래서 이런 걸 가르쳐야지 통일 되었을 때 서로 의사소통도 될 것이다. 결국은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수능문제에서 출제를 하는 게 통일 준비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국어교육계의 모든 학자들이 문법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국어교육학자들 가운데, 대부분은 국어 과목에서 문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일제총독부는 조선어학회 사건에서 우리말 우리글을 말살하는 정책을 펼쳤다. 화법단체도 작문단체도 독서단체도 문학단체도 탄압대상이 아니었다. 오로지 우리말 우리글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조선어학회만 핍박했다. 우리나라말이 세계어라면 그리 걱정할 필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보호의 대상이고 자존의 근거인 우리말 우리글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 학교에서 교수 학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국어교육학회와 한국어학회는 동참하지 않았다. 구성원 100%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서 학회 이름을 못넣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략 보면 10%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분들이 장악을 하고 있는 데가 많다. 지금 양쪽 학회의 회장 다 그쪽 전공들이다. 2, 30년 전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온 분이 세분이 계시는데 그런 사상으로 똘똘 뭉쳐 있고 그분들이 교육부를 잡고 있다. 수능 특히 교육과정 짤 때 깊이 관여하면서 여태까지 계속 이렇게 해 온 것이다.

'아이들에게 쉽게 하지 어려운 것을 왜 가르치려고 하느냐'라고 한다. 반성할 점도 있다. 지금 현재는 가능하면 쉽게 내려고 한다. 이번 수능시험 문제에서도 다섯문제 나왔는데 어렵다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 그렇다면 수능에서 문법을 포함시키면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이를 배제하려고 하는가? 그 이유가 있는 건가?

"수능 45문항 중에서 5문항이 문법이다. 그런데 1등급과 2등급 결정은 문법에서 나온다. 그게 싫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쪽에서의 논리는 문법이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 애들을 왜 이렇게 괴롭히느냐 이렇게 그냥 편하게 애들이 놀면서 수업할 수 있으면 좋지 않으냐 라고 한다.

그런데 국어가 무엇인지 알고 놀더라도 놀아야 한다. 문법 교육하는 사람들은 우리말 우리글에 대해서 알고 이거를 잘 사용해서 화법도 작문도 문학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말 알기라는 차원에서 문법이라는 과목의 중요성이 나오는 것이다. 기초라는 것이다."

▲ 말씀대로 고등학교 수업과정에서 문법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 여기에 어떤 기자분이 또 출판사에서도 간간히 메일을 보낸다. 예를 들어서 '이명박' 할 때 띄어쓰기를 어떻게 할까? '이명박 대통령'할 때 붙여 쓸까 띄어 쓸까 하는 이런게 맞춤법에 있다. 그걸 아이들에게 글쓰기 전에 가르쳐 주면 고민하지 않고 쓸 것 아니냐! 저는 문법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얼'을 교육 하는 거라고 생각 한다."

▲ 교수님께서 미국의 기능주의를 강조하고 계시는데 미국에서는 문법을 안 하는가?

"1980년대에 5차 교육과정이라고 하는데 그때 기능주의가 들어왔다. 그때 참고했던 것이 미국 뉴욕 주였다. 뉴욕 주에서는 문법이 거의 없다. 그런데 그 비슷한 시기에 캘리포니아 주의 교육과정에서는 문법이 중요하게 있었다.

미국을 보면 각 주마다 하고 있다. 국가교육기관이 없다. OECD 국가 가운데 (교육 성취도)미국이 자꾸 떨어지니까 안 되겠다. 우리도 공적으로 하자 그렇게 해서 48개 주에서 돈을 내서 2010년에 CCSS(Common Core Stare Standards)라고 하는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거기에 보면 독서가 있고 작문이 있고 말하기 듣기가 있다. 또한 충격적이게도 문법이 있다. 그러니까 80년대 90년대 들어왔던 기능주의를 주장하는 중심에는 교육부의 모 관리를 핵심으로 꼽고 있는데 그분이 지난번 할 때도 ‘문법과 매체’로 해라 이렇게 우리가 요구를 했는데도 그분은 그냥 밀어 붙였다. 그분은 설문조사도 했었다. 23 :1 이었는데도 강행했다. 설문조사를 그래서 우리가 신뢰 할 수 없다.

▲ 문법 관련해 교육부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 같은데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설문조사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서 이번에 우리가 일어난 거다.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저희는 국어교육학회 회원 자격으로 설문 문항을 보았다. 그런데 거기에 왜 장학사/장학관, (시민단체)가 피조사 대상으로 들어가 있어야 하는가? 특히 국어과 전문가도 아닌 장학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설문 응답을 하는가? 이건 분명 교육부의 의도가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둘째, 기본적인 말이다. 과목들 가운데 선택을 하려면 4과목 모두 이어야 할 텐데, 왜 <언어와 매체> 과목만 대상으로 하는가? 왜 이 과목을 뺄까 말까하고 있는 것인가!

셋째, 제가 설문 응답을 해 보니까, 설문횟수가 제한이 없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불순한 의도를 갖고 한 사람이 수천 번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설문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다. 이는 결국 교육부에서 설문을 핑계로 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말은 차마 하기 어렵지만, 교육부의 설문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 2015년 교육과정 제정 때, '언어와 매체' 과목 명칭을 설문조사를 통해서 한다고 했다. 그때 제가 알기로는 '문법과 매체'가 23표, '언어와 매체'가 1표였다. 그런데 결과는 '언어와 매체'로 정해졌다.

뒷얘기 인지는 몰라도 교육부에 가서 면담 요청을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얘기를 했다. 23명 중 22명이 ‘언어와 매체’가 아니라 ‘문법과 매체’가 맞는다고 했다.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교육부에서 설문조사를 마지막에 했다. 전국 국어교사 모임에 보내서 관심있는 고등학교 교사들이 봤다. 사안이 중요하다 보니 난리가 났다. 저는 교육부에서 하는 설문조사는 믿을 수 없다. 어떻게 나왔든지 간에 자기 뜻대로 하고 있다.

어떤 분은 이렇게 주장한다. 국어 전공하는 사람은 못봤고, '있는 그대로 표기하게 놔두지 법을 정해놓고 그러냐, 언어는 계속 변하니까' 그런데 애들이 말을 하고 우리가 실수로 이상한 표현이 나오면 웃기기도 하고 이상하다는 의식을 한다. 공식적인 이력서를 쓴다거나 할 때는 제대로 써야한다. 그런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게 올바른 것이다’라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 언어의 기본교육 보다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도 있다.

“말하기 듣기가 말본이라면 읽기, 쓰기는 맞춤법이다. 맞춤법엔 띄어쓰기도 들어가고, 변화의 시대라고 하는데 기본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언어와 매체라는 과목이 있다. 매체가 들어갔다하면 그야말로 각종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에서 사용되는 표현 등이 무슨 뜻인지 어디서 왔는지를 알아야하지 않나. 문법을 시험문제에서 내지 않으면 국어과 교육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 언어파괴 실용적인 측면이나 제도적인 측면 그리고 본질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어파괴가 진행되면 우리말이 어떻게 될까?

"그렇다. '야나두'라는 표현이 있다. 저게 뭐지 했다. 앞뒤 보니까. 야! 나두, 영어공부였다. 야! 나도를 몰랐으면 야나두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말이나 표현의 자유, 창의성을 부르짖지 않나. 그러려면 기본을 가르쳐야 한다. 문법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답답하다. 외국인이 쓴 한글을 보면 문법이 틀린게 없다. 충실하게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했다는 것 아닌가. 깜짝 놀랄때가 있다. 그 정도로 하려면 외국인이 얼마나 우리나라말 공부를 했겠나. 외국인에게 어떤 게 제대로 된 한국어라고 가르치기 위해 문법이 필요하다.

국어교육은 정체성 확인이라 본다. 이 교육이 제대로 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글 쓰고 교정해야 하는 부분에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한국인으로서의 한글, 한국어는 한국인의 모습을 제일 잘 드러내는 표상이다. 표상을 아이들이 올바르게 갖춰야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될 수 있다. 그래야지만 세계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다. 뿌리를 갖고 있다는 것. 통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더더욱 그렇다. 실제생활에서 맞춤법을 배우고 표준법을 배워야 올바른 말하기 듣기 쓰기 등을 잘하게 되고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실제적인 언어생활 등에 있어서 문법, 한글 맞춤법이 필요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 주쯤 공식적으로 건의서를 교육부 장관, 교문위 위원, 국립국어원장, 평가원장 등을 통해 공청회에 보내려한다. 국회의원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이나 토론회를 하고자 한다. 감사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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