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모시고 일치단결해 여러 난국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외교관은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고 비전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생각하는 'thinker'가 돼야 하고, 생각을 말과 글로 전달하고 설득·표현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배우인 'actor'라고 생각한다. 또 특히 과장급 이상은 조직운영의 관리자인 매니저로서 책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제가 있다는 얘기만 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또 예방을 위해서 양파 껍질을 까듯이 생각을 끝까지 해달라"면서 문제점 발견과 해결을 위해 끝까지 사고하는 'think through' 자세를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와 함께 '겸손과 배려'를 강조하고, 특히 "외교는 역지사지의 예술인데, 직원들 간이나 외교활동에서도 상대 입장에서 배려하는 자세로 하면 많은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