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상주식회사(대표이사 임정배)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에 식료품 꾸러미를 보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6일 대상㈜ 후원으로 장류를 비롯해 식료품 12종으로 구성한 꾸러미 1,000세트를 경북 포항시의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식료품 꾸러미는 대상㈜ 대표 브랜드 청정원의 ▲카놀라유 ▲양조간장 ▲올리고당 ▲발효식초 ▲고추장 ▲된장 ▲소갈비 양념 소스 ▲당면 ▲우리밀 부침가루 ▲우리밀 튀김가루 ▲맛술 ▲키친타올로 구성됐다.
식료품 꾸러미를 받은 이재민 A(74‧여)씨는 "(꾸러미에) 음식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물건들이 많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대상의 도움으로 마련한 식료품 꾸러미가 이재민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기 전날인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여 동안 모포, 대피소용 칸막이, 생수, 음료수, 과일, 즉석조리식품, 컵라면, 간식, 의류 등 구호물자 24만 4,418점을 피해(예상)지역에 보냈고, 식사 9,100인분을 제공했다. 더불어 대형 세탁기와 대형 건조기를 3대씩 갖춘 세탁구호차로 의류와 이불 등 2만3,740㎏을 세탁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2천 번 가까이 세탁해야 하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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