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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희망브리지 기자 간담회,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회계 투명성‧신뢰성 평가 4년 연속 최고점 받아"

최근 동해안 산불 성금 535.6억 모금 밝혀…국내 모금단체 중 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총재 송필호) 김정희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의회 출입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3월 울진·삼척과 강릉·동해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로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58일 동안 국민과 기업, 단체 등 64만 9130곳에서 535억 5988만 9353원의 성금을 모금했다"며 "코로나19 당시 100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한 데 이어 500억 원이 넘는 성금이 희망브리지에 답지 됐다"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동해안 산불 모금·지원 현황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지원 현황’ 등을 설명하며 "TV 모금 광고를 아끼고 불필요한 지출도 최소화하며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회계 투명성‧신뢰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점을 받은 희망브리지의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 덕분"이라고 기부자들께 감사를 돌리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삼척과 강릉·동해에서 산불피해로 최소 3조(울진·삼척 2조 5108억, 강릉-동해 4818억) 원의 재산 피해와 2만 4938㏊(2만923㏊, 4015㏊)가 소실됐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산불이 발생한 당일 이재민들이 몸을 피한 울진국민체육센터로 옷가지와 모포, 생수, 생필품 6만여점을 비롯해 8일 동안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별해 총 27만 5000여점을 울진을 비롯해 산불 피해지역으로 전달했다”며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는 이재민들에게 2년 동안 지낼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행정안전부, 다른 모금단체들과 협의해 전소, 반소, 부분소, 세입자 피해 등 유형에 따라 지원한 1차 성금 182억여원 가운데 102억원이 희망브리지를 통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3개월가량 이어진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일상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21세기에 일어나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희망브리지는 지난 3월말 우크라이나인들이 가장 많이 피난한 폴란드에서 의약품 꾸러미와 응급구호 세트 1000여개, 생필품 500여점을 현지 단체와 한인 선교사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한국으로 입국한 우크라이나인(고려인 포함)들의 상황도 살피며 더 많은 구호물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성금을 보내준 국민과 기업, 단체를 향해 "자가 격리, 집합 제한과 같은 어려운 제약 속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뜻과 힘을 모았다. 동해안 산불을 극복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 곁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마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모든 기부자들께 오직 감사할 뿐이며,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단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항상 세심하게 계획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브리지는 실제로 재난 현장에서 빨래와 건조가 가능한 세탁구호차, 이재민들의 심리 상태를 돌볼 수 있는 심리지원차, 감염병 방역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방역차 등 수억원에 이르는 특수 구호차들을 탄생시켰다.

희망브리지는 또한 1961년 전국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모여 설립한 단체로 자연재난 피해 이웃들을 위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최초의 민간구호단체이자 법정구호 단체다.

희망브리지는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연평도 포격, 2014년 세월호 참사, 2018년 강원산불 등 사회재난에서도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또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2020년 4월까지 900억원 가까운 성금을 모금해 당장 도움이 필요한 피해 구호민들에게 물품을 지원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지금까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2년 간 경제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취약계층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 분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되찾는 날이 바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일 거라고 본다"며 "21세기 최고의 경제사학자로 꼽히는 니얼 퍼거슨이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우리 시스템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드러났으니, 그러한 부분들을 없앤다면 코로나19는 오히려 우리를 더욱 건강하고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듯이 다음에 닥칠 재난에 대처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난 2년을 잘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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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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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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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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