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유럽을 방문, 북핵 문제 공조를 비롯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협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와 프랑스를 방문한다"며 "한-벨기에 외교장관회담, 한-EU 외교장관회담, 제2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먼저 20일 오전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협력 확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등 지역 정세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오찬 회담을 갖고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북핵문제를 포함한 지역·글로벌 차원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23일 파리에서는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2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열고 양국관계 증진, 북핵 문제 및 유럽·중동 등 지역 정세,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5년 양국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에 따라 출범했으며, 제1차 전략대화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렸다.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의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 유럽 방문으로,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EU와 주요 회원국들과의 공조 강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발전,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홍보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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