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김영배 의원, "지구당 부활 등 정치개혁 입법에 박차"

지구당 부활, 후원회 허용으로 정당활동의 자율성 보장
지하철역 사전투표소 설치, 8시까지 투표시간 연장으로 참정권 확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후원회 허용으로 피선거권 제약 해소

(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 행정안전위원회)이 정당의 자율성과 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하는 공직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다섯 건의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관계법 대수술을 위한 13개 개혁법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 발의한 3건에 이어 이번에 발의한 5건 개정안은 지역당(지구당) 부활 및 후원회 설치 투표시간 연장 및 사전투표소 대중교통시설에 설치 지방선거 후보자 및 예비후보자 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당 부활을 명시한 '정당법',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현행 당원협의회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또는 자치구·시·군에 지역당을 허용, 2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을 두는 내용이 골자다. 이와 함께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지역당에 후원회를 두고 연간 1억원 한도로 회계보고 의무를 부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의 소위 ‘차떼기’ 사건 이후 정치개혁 방안으로 지구당을 폐지하고 당원협의회를 도입한 바 있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 강화와 당원협의회의 편법운영 문제가 불거졌고 선거가 실시될 때마다 정당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어 사실상 규제의 실익도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당은 대의민주주의의 주체"라며, "지역당을 허용함으로써 자치구·시·군 단위의 정당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으로 자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해야 한다."고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

또 ▲ 국민의 참정권 확대를 위한 투표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고 인구 유동량이 높은 대중교통시설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도 대표발의 했다. 이어 "사전투표제로 투표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법 개정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척도인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도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정치자금법'도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은 이 둘을 제외하고 있으나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는 동시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의 후원회 지정을 금지한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2018헌마301)을 내린 바 있다. 또 이로 인해 청년·여성 등 정치소외계층의 정치참여에 제약이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영배 의원은 "그런 만큼 선거시기 후원회 설치 확대로 다양한 계층의 정치참여 기회를 넓히고,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 건전한 후원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며 "역동적인 민주주의로 거듭 나려면 지금부터 정치개혁과제를 심도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mfltm29@naver.com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현장 르포]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세종 평화의 소녀상, 그 뜨거운 여름의 증언 (세종=미래일보) 박인숙 기자 = 2025년 7월, 세종시의 한복판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이 다시 한번 역사의 중심에 섰다. 불볕더위 속에서도 시민과 학생들은 손수 풀을 뽑고, 보라색 모자를 씌우며 "기억은 가꾸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모였다. 제5회 세종 평화의 소녀상 여름나기 행사는 단지 기념이 아닌, 침묵 속에서 증언하고 있는 과거와 마주한 현재의 고백이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까지 이어지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잊히지 않는 책임을 새겼다. 일본군 장교였던 요시다 유우토의 사죄와, 그 아들의 반동까지… 기억은 여전히 싸우고 있다. [편집자 주] ◆ 세종 평화의 소녀상, 침묵 위에 놓인 연대의 보라색 모자…"뜨거운 여름, 차가운 진실 위에 피어난 연대의 꽃" 2025년 7월 5일 토요일 오후, 세종시 호수공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여름의 오후, 평화의 소녀상 앞에는 일찍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여들었다. 따가운 햇살 아래, 시민들의 손으로 소녀상 어깨 위에 보라색 여름 모자가 조심스레 얹힌다. 이 조용한 퍼포먼스는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믿음이자, 공동의 의식이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세종

정치

더보기
서울시 '브랜드 총괄관'에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내정설…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의 자존심 훼손" 강력 반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하 민주당 서울시당)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서울브랜드총괄관' 임명 가능성을 두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7월 12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의 브랜드를 뇌물 전과자이자 '명태균 게이트' 수사 피의자에게 맡기려는 시도는 서울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전 부시장은 이르면 다음 주 서울시 시장직속 브랜드 총괄 책임자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강 전 부시장은 2012년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최근에는 '명태균 게이트'로 알려진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최지효 민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미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시청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치욕을 안긴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또다시 의혹으로 얼룩진 인사를 서울 브랜드의 책임자 자리에 앉히는 것은 또 다른 오만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