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정부는 7일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의 사설 교육 기관인 야마구치현의 쇼카손주쿠 학당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문제인식을 갖고 다양한 차원에서 관련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쇼카손주쿠 학당의 등재와 관련해 세계유산위원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쇼카손주쿠는 일본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사설 교육기관으로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정한론과 대동아공영론 등을 주창해 일본 제국주의에 영향을 미친 요시다 쇼인이 운영했던 곳이다.
쇼카손주쿠는 일본 메이지 시대 산업혁명 유산의 등재 과정에서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나, 하시마 탄광 등 과거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진 산업시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는 쇼카손주쿠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과 관련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침략 전쟁의 역사를 왜곡해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나아가려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노 대변인은 "학원을 설립한 요시다 쇼인이 메이지유신의 이론적 뒷받침을 한 인물이고 그의 제자들이 메이지유신과 제국주의의 주도세력이 되었다고 알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기회가 있을 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쇼카손주쿠는 일본 메이지 시대 산업혁명 유산의 등재 과정에서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나, 하시마 탄광 등 과거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진 산업시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는 쇼카손주쿠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과 관련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침략 전쟁의 역사를 왜곡해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나아가려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노 대변인은 "학원을 설립한 요시다 쇼인이 메이지유신의 이론적 뒷받침을 한 인물이고 그의 제자들이 메이지유신과 제국주의의 주도세력이 되었다고 알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기회가 있을 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