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외교부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22일)을 맞아 한국 외교 수장으로는 4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윤 장관이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 참석 및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21, 22일 방일한다"고 발표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장건섭 기자
윤 장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전날인 21일 일본을 방문해 오후 기시다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데 이어 22일 오후에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 쉐라톤미야코호텔에서 주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에 참석한다. 윤 장관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면담 여부는 현재 일본 측과 협의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장관 방일에 대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2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는 기념리셉션에는 일본 측에서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 의원연맹 회장이, 우리 측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