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4 (화)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1.6℃
  • 맑음서울 12.5℃
  • 연무대전 11.0℃
  • 맑음대구 11.6℃
  • 구름조금울산 12.3℃
  • 연무광주 10.2℃
  • 구름조금부산 14.7℃
  • 맑음고창 8.9℃
  • 맑음제주 13.6℃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3℃
  • 구름조금경주시 12.1℃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예총 "뜨거운 감자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누가 일으킬 것인가"

1400억 원대 한극예총 건물은 뜨거운 감자(?)
기호 1번 하철경 후보 "건물 팔아 위기 돌파"
기호 2번 이범헌 후보 "지역 예총에 이용 편익 확대 제공"
기호 3번 홍성덕 후보 "TF팀 구성으로 위기 극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정성남 기자 = 예술인 단체를 총괄하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를 이끌 제 28대 회장 선거가 성큼 다가왔다. 선거는 오는 13일(목) 오후 4시부터 서울 목동 소재의 대한민국예술인센터(이하 예술인센터) 2F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임기 4년의 회장 선거는 서울 10개 협회(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이사장단과 전국의 회장단을 포함하고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에 137개 연합회/지회(미국 2, 일본 1지회 포함)로 구성된 385명 대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현재 출마에 나선 후보자는 총 3명이다. 3선 도전에 나선 현 하철경 회장이 기호 1번,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이 기호 2번,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이 기호 3번이다. 이들 가운데 누가 쓰러져 가는 공룡이라고 까지 표현되는 한국예총을 이끌 적임자인가?

현재 한국예총 선거의 핫 이슈는 해마다 거액의 적자가 쌓이고 있는 살림을 정상화 시키면서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해 줄 수 있느냐에 있다. 또 그 중심에는 예술인센터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

지난 1961년 창립된 한국예총 회원은 2018년 기준 현재 98만 명이다. 한국예총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지하 5층, 지상 20층짜리 빌딩(대지 1300평, 연면적 약 1만2500평)을 소유하고 있다. 예술인센터 건물의 감정법인 평가액은 114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한국예총은 그 어떤 단체에 견주어서도 회원 수는 물론이고 소유 건물 등 자산 규모를 따져보면 공룡급 체급이라고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예총의 위상은 여기까지다. 부채는 562억 원(2018년 현재)에 달한다. 금융권에서 400여억 원을 빌렸기 때문에 금융권 이자만 연간 15억9000만 원가량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지출은 늘어만 가는데 들어오는 돈은 없다는데 고민이 시작된다.

실제 한국예총의 총회 자료(2019년)에 따르면 임대료와 관리비, 국고보조금 등을 포함해 수입은 40억 원에 이른다.

한국예총은 예술인센터에 입주한 예술단체의 사무실 임차료까지 매월 받고 있다. 그런데 지출은 한 해 49억3700만원에 달한다. 해마다 10억 원 가까이 부채가 늘어나는 구조다. 10년이면 부채가 100억 원이 된다.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3명의 후보가 제시하고 있는 한국예총 위기 극복에 대한 방안은 조금씩 온도 차이를 나타낸다.

그럼에도 그 중심에는 뜨거운 감자인 ‘예술인센터’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놓고 엇갈린다. 매각이냐, 아니면 예술인센터를 예술인들의 보금자리로 유지하되 다른 방법으로 재정난을 타개하자는 안으로 엇갈린다.

먼저 기호 1번 하철경 후보는 기본적으로 매각 쪽으로 기운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8년간의 부실 운영으로 인한 한국예총의 문제점에 대해 기호 1번 하철경 후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높다.

한 회원은 "2014년 예총은 10년간 보증금 50억 원, 월 임대료 3300만 원에 한 임대업체와 위탁계약을 맺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이 업체는 보증금으로 35억 원만 지급하고 한국예총이 설정해준 근저당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후 대표는 해외로 잠적했다고 알고 있다. 그럼에도 누가 책임을 졌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뿐 아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예술인센터에 입주한 점포주에게 받은 임대보증금 136억1000만 원이 완전히 소멸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그럼에도 이 같은 내용이 한국예총 내 몇몇 인사만 공유하면서 한국예총의 주인인 회원들에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투명 운영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이 때문에 지난 8년간의 부실 경영에 대해 현 하철경 회장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 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더해 출마의 변을 밝힌 자리에서 앞서 3선을 한 회장도 있다고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

기호 2번 이범헌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지역 예총에 이용 편익 확대 제공 ▲예총의 자산가치 극대화 ▲각 지역 예총 주관의 복합 예술인센터 건립 및 지역 예총 사무국 예산 확보, 회원복지센터 및 사업 공간을 도모 등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기호 2번 이범헌 이사장은 기호 1번 하철경 회장에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두 후보자는 한국예총이 처해진 현실에 대한 반성과 질타보다는 공약이라는 단어에 매달려 장미빛 청사진만 제공하고 있다는 혹평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 반면에 기호 3번 홍성덕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은 ‘예술인센터’ 매각 문제는 물론 한국예총의 재정 문제에 대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지난 5일 목동 예총 1층에 있는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예총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기호 3번 홍 이사장은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놓은 예술인센터 입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버텨온 센터 인가요? 만들기는 어려우나 버리기는 아주 쉬운 것이다. 130만 예총회원들에게 지난 24년 전인 1996년 5월 착공 때인 초심으로 돌아가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이어 “130만 회원의 결정체인 예술인센터가 서부지역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홍 이사장은 또 한국예총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집단체제와 ▲전문경영인을 포함하는 비상전문경영체제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겠다 ▲임차인 청문회 ▲지회보조금 재교부 등 개혁과 변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호 3번 홍 이사장은 즉 “예술인센터 경영은 외부 전문 인사를 영입하여 운영을 맡기고 그 인사와 함께 회원사(지부) 집단체제로 견제기능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면서 “전문경영인을 포함한 각 산하단체장 등과 비상전문경영 체제를 시행하여 한국예총 경영을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입법을 통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약속했다. 당선 후 한국예총의 미래와 관련 ‘(가칭)한국예총 진흥법’ 제정을 밝힌 것이다.

기호 3번 홍 이사장은 이와 관련 “현재 시행중인 문화원 진흥법은 전국 지자체의 주요 역사와 인물을 위한 법으로서 역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현실인데 제가 주장하는 예총진흥법은 이와는 다르다”면서 “이것은 창조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 전국의 예술인들을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임차인 청문회를 개최하여 앞서 한국예총 예술인센터에서 발생한 임대차 관련 잡음을 털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번 치러지는 한국예총 회장선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 한국예총의 고답적·답습적·관행적 운영에서 발생한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쓰러져 가는 공룡인 한국예술인센터 호의 선장을 찾고 있는 것이다.

59년 역사의 한국예총을 기사회생 시킬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 누가 회장으로 선출될지, 그리고 그 선출된 회장이 과연 쓰러져 가는 공룡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24@daum.net

배너
북라이프, 그림으로 이해하는 일상 속 수학 개념들 ‘이상한 수학책’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북라이프가 알록달록 재미있는 그림과 유쾌한 농담을 활용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는 벨 올린이 쓰고 김성훈이 옮긴 '이상한 수학책'을 출간했다. 지난 2019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028년까지 가장 유망한 직업 스무 가지 목록에 ‘수학자’와 ‘통계학자’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수학자와 통계학자뿐 아니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 같은 직군 또는 IT 관련 업계에서 일하려면 수학적 사고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수학 지식, 나아가 수학적 사고력은 더이상 특별하게 똑똑한 천재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의 이면에는 다양한 수학적 사고와 판단이 숨어 있고 모두가 그 원리를 이해하고 삶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상한 수학책'의 저자는 수학 교사 출신으로,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던 시절, 수학을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아이들을 보며 좌절을 거듭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형편없이 못 그린 ‘이상한 그림’으로 수학 개념을 설명하자 학생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심지어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모습에 ‘이거다!’를 외쳤다. 작가는 ‘이상한 그림’을 활용해


배너

포토리뷰


사회

더보기
한국민속촌, 코로나19 종식 기원제 4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 (용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한국민속촌은 코로나19에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염원하는 '코로나19 종식 기원제'를 4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열린 코로나19 종식 기원제는 민족 전통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기반으로 한국민속촌 전통 공연단의 농악 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대한민국의 건강을 염원하는 행사다. 달집태우기는 생솔가지나 나뭇더미를 쌓아 올려 ‘달집’을 짓고 불을 놓아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풍속행사로써 주로 정월대보름 무렵에 진행된다. 이번 기원제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한국민속촌 임시공연장에서 약 15분간 펼쳐진다. 농악단의 길놀이로 행사의 서막을 알리며, 공연장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판놀이가 시작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약 3미터 높이에 달하는 달집을 태우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불운한 기운을 모두 떨쳐내도록 함께 기원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민속촌은 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기 위해 관람객 대상으로 무료 세화 찍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세화는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부적으로 만들

정치

더보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순번 확정…1번 신형용 명지병원 교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시민당은 24일 비례대표 1번에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공공보건의료)를 결정하는 등 3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확정했다.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보고한 후보자 명단에 대해 순번을 발표했다.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중소기업정책), 3번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여성인권정책),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소상공인), 5번은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기본소득), 6번은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시대전환)를 확정했다. 7번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위안부강제징용), 8번은 정필모 전 KBS 부사장(언론개혁), 9번은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환경), 10번은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문화예술)을 배치했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후보자를 11번부터 배치했다. 비례대표 명단은 여성 17명과 남성 13명이며, 순위 승계 계승자는 여성 2명과 남성 3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시민당은 향후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의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및 순번이다. 1.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