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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외교부 "4월 중 北 중대도발 가능성 커…강력한 징벌조치 준비 중"

"도발 시 안보리 결의와 주요국 차원의 강력한 징벌적 조치 준비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이 4월 중 미·중정상회담(6∼7일, 잠정), 김일성 생일(4월 15일), 건국절 85주년(4월 25일) 등 주요 계기일을 맞아서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확장억제 등 굳건한 한미동맹 차원의 군사적 대비태세 유지는 물론, 도발 시에 안보리 결의와 우리는 물론 주요국 차원의 독자제재 등을 통해서 북한 정권이 감내하기 어려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노력에 있어 의미있는 움직임들이 있었다"며 "항공 분야의 대북압박과 관련하여 지난해 5월 EU가 북한 소유 및 북한 출발 항공기에 EU회원국 이·착륙 및 영공 통과를 금지하였고, 지난 12월에는 한미가 고려항공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데 이어서 호주는 고려항공에 대한 기술자문, 훈련, 금융지원 등 제반서비스 제공금지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한국과 미국, EU 등이 주도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사가 그동안 제공해오던 고려항공과의 항공권 연계 판매를 중단하고, 북한에 취항하는 유일한 외국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4월 중순부터 북한노선 취항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해 태국, 쿠웨이트 등에서 고려항공 취항이 연쇄적으로 차단된데 이어서 취해진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고려항공이 북한의 불법행위에 이용된다는 우려가 반영된 의미 있는 조치라고 판단되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북한이 ASEAN, 아프리카 지역과 함께 고립 무언의 상태의 외교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대북 제재 압박 강화 동향에 관해서 "어제(29일) 에콰도르 정부는 북한에 대해 무사증 입국 정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며 "그간 에콰도르 정부가 그동안 국가 국민들에 대해서 무사증 입국을 적용해 왔으며 북한에 대해서 이념적 유대를 견지해온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할만한 조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특히, 이러한 에콰도르의 조치는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니콰라고와 미중미의회, 또 카리브 공동체 등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기구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규탄 입장을 발신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주(主) 지원단지 안에 70~100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형을 이뤄 모여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6차 핵실험 징후가 한층 짙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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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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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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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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