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외교부는 30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해당 국가 국민들과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등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활동에 참여할 '제2기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을 다음달 1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제2기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은 50대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며 "특히 해외체류 경험이나 해당지역의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된 시니어들은 오는 7월부터 2년간(2017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1기 시니어공공외교단은 전직 기업주재원, 공무원, 교수, 번역가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시니어들이 참여했으며 주로 국내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강좌, 역사문화 체험,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 구축 등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1기 시니어공공외교단은 △주한 외국인 초청 아리랑 공연 △세계문화유산 탐방 △삼성전자 등 산업시설 시찰 △유라시아 실크로드 문화강좌 △인도차이나 3국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등 현재까지 20여 건의 활동을 시행해왔다.
외교부는 "시니어공공외교단을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및 '청년 공공외교단'과 함께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의 대표적 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세계가 신뢰하는 '매력한국'의 비전 실현을 위해 우리 국민의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