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정부는 13일 리비아주재 한국대사관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들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주리비아 대사관 공격에 대한 대변인 논평을 통해 "리비아 경찰 2명 사망 및 1명 부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러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미래일보
외교부는 또 "외교공관에 대한 불가침 원칙은 존중돼야 하며 외교공관에 대한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리비아 내전 사태가 대화와 평화적 방법을 통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12일 새벽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가 한국대사관 초소에 총격을 가해 현지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우리 공관원의 피해는 없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