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나라와 루마니아간 사증 면제 대상이 확대된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카르멘 부를라쿠 루마니아 외교부 차관은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루마니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사증 면제협정 개정 교환각서'에 가서명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차관급으로 격상돼 개최됐다.
▲ 조태용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카르멘 부를라쿠 루마니아 외교부 차관이 18일 양국간 '사증 면제협정 개정 교환각서'에 가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국내 절차가 완료된 이후 올해 내 정식 서명될 예정인 사증 면제협정 개정 교환각서는 사증 면제 대상을 기업 주재원, 현지 채용 근로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재는 비영리 목적의 단기 방문자(최대 90일)만 사증이 면제된다.
또한 양 차관은 양국 교역액이 수교 이래 70배 가까이 확대되고, 한-EU FTA 발효에 따른 교역투자의 지속적인 증진을 위한 산업협력위의 정례적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두 차관은 또 협의회에서 1990년 수교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두 차관은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양국 정상간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으며 상호 인사 교류, 대화채널 정례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산업협력위원회의 정기적 개최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