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을 가능하게 해 달라"는 행정소송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과 관련, 당시 불승인처분은 위법하다면서 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가능하게 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그동안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청와대를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집행정지 신청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는 특검과 청와대의 협의가 사흘째 중단돼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0일 “서울행정법원에 대통령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민정수석실 등을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청와대는 “군사보호구역이고 공무상 비밀이 보관돼 있다”며 형사소송법 110·111조를 근거로 거부했다.

이 대변인은 “전례는 없지만 검토 결과 국가기관이 행정법상 항고 소송의 원고가 된 판례가 있어 법리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특검이 원고가 되고 대통령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피고가 되는 소송”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다음 주 초쯤 심문기일이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영장을 집행할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제3의 기관’인 법원이 특검과 청와대 사이를 중재·조정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검의 행정소송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까지 한 차례 무산시키며 비협조적인 청와대를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특검은 청와대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협의도 중단한 상태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여론 조성을 위한 소송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은 이달 말까지지만 박 대통령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 쌓여 있다.

특검은 오는 25일까지 할 수 있는 수사기한 연장(30일)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정치권에서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에 나설 경우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11일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의 사전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특검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학사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지난달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서울행정법원은 향후 특검의 압수수색이 '국가의 중대 이익을 해치는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심리해 집행정지 신청인용 여부를 최종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jhj0077@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재경익산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 진행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공동 이사장 박종완·이재호)와 재경익산시향우회(회장 이강욱)가 22일 고향 익산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이종신 재경 익산향우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서울을 출발한 이강욱 회장 등 향우회원은 오전에 금마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일대 투어를 진행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주)하림 본사를 견학하고 익산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와 (사)국민주권실천운동연합, (사)익산새노인운동본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익산시재향군인회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에는 익산문화원 주관으로 축하 공연 및 만찬이 진행됐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이강욱 재경익산시향우회장님의 고향 사랑과 관심, 향우회원들의 고향 방문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민주당, 학생인권조례와 서울사회서비스원 폐지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규탄..."인권은 폐지할 수 없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이 28일(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학생인권조례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를 강행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6일(금)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토론에 나선 후 표결을 거부하는 등 폐지조례안 통과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가로막혔다. 송재혁 대표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인권향상'과 '약자동행'을 부르짖으며, 뒤로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의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위협하고, 장애인과 돌봄 노동자를 민간시장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이는 시민의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송 대표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학생의 인권이 더 이상 편향된 지방자치단체의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국회차원에서 '학생인권법'을 조속히 재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