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가 열린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아베도발 규탄•한일군사협정 파기'를 촉구 정의당 정당연설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의당 정당연설회에는 심상정 대표 및 당 지도부, 김종대.추혜선.이정미 의원, 수도권 위원장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심상정 대표는 "치밀하게 준비된 아베의 무모한 도발을 단호히 막아서지 못한다면 우리는 쓰라린 식민지 시대의 설움을 이어가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오늘을 공정경제·혁신경제 주춧돌을 놓는 계기로 삼아 일본의 경제침략을 단호하게 봉쇄하고 일본 경제를 넘어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벌들이 반일국면에 편승해 무분별하게 요구하는 규제완화에 휘둘리지 말고, 정부가 중심을 잡고 중소부품소재 산업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올해 3.1운동 그리고 임시정부 100년이 되는 해"이라며 "지금은 우리가 부당한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우리 국민의 강인한 의지를 모아내어 정의당이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