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 협박성 소포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천명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의장은 윤소하 의원실 협박성 소포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며 참담함과 문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소하 의원실에 배달된 소포에는 소포에는 협박 편지와 흉기, 그리고 죽은 새가 들어 있었다. 태극기 자결단이라는 명의의 협박 편지에는 "조심하라, 너는 우리의 사정권에 있다"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됐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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