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일)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16.2℃
  • 서울 7.6℃
  • 대전 7.1℃
  • 대구 12.5℃
  • 울산 13.6℃
  • 광주 13.3℃
  • 흐림부산 13.6℃
  • 흐림고창 13.9℃
  • 제주 17.8℃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7.8℃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1.8℃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외교부 "소녀상, 합의 당시 발표한 내용 그대로이며,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위안부 화해 치유재단 사업은 피해자들 의견 수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근 설립된 '화해ㆍ치유재단'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우리 정부로서는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한일간) 위안부 합의의 취지에 맞게 필요한 경우 일본 측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28일 위안부 합의에서 한일 양국 정부가 협력해서 재단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이 재단에 출연하게 될 10억엔은) 오로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는 데 쓰일 것"이라면서 "구체적 사업 내용은 재단에서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일부 언론 보도에서 (재단 사업 방향과 관련해) 일본 측에서 다른 의견을 표명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하고 "재단사업은 저희의 목적에 맞게 시행될 것으로 우리 정부로서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간 국장급 협의 일정이 "거의 조율됐고, 내주 중에 열린다"면서 "국장급 협의에서 재단사업의 전반적 방향과 일본 측의 출연금 거출 시기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일한 합의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한국 정부에 철거를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문제와 관련, "합의 당시 발표한 내용 그대로이며,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면서 "소녀상 문제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안으로 정부에서 이래라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다만 "정부로서는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