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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부담 없이 물처럼 가볍게 마시는 ‘수분 가득 음료’ 소비자 시선 집중

워터풀 음료 등 수분 보충할 수 있는 낮은 칼로리 음료 속속 선봬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더위가 시작되는 5월을 맞아 부담 없이 물처럼 가볍게 마시는 '수분 가득 음료' 이른바 수분보충음료에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7 세분시장 보고서(음료류 시장)’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갈증 해소를 위해 음료를 사는 경우가 42.5%로 가장 높았다. 특히 평소 자주 사 먹는 음료의 종류로, 수분보충음료는 평소보다 여름철에 17.3%에서 30%로 가장 큰 폭으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국내에서도 생수 시장이 2017년 대비 2018년에 13%로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만큼, 물을 대신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워터풀(Water-full) 음료’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음료업계는 최근 물 대신 효과적으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낮은 칼로리의 음료를 속속 선보이며,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 뿐만이 아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일상 공략까지 나섰다.

코카-콜라에서 새롭게 출시한 ‘토레타! 로즈힙워터’는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해 천연 로즈힙 추출물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로즈힙 추출물의 상큼한 맛을 더해 밍밍한 물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이들도 한결 수월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500ml 기준 32kcal의 저칼로리 제품으로 일상 속에서 물을 대신하여 마셔도 부담없는 제품이다.

한국암웨이의 ‘XS 아쿠아 블라스트(Aqua Blast)’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운동과 일상생활 중에 아미노산과 수분을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저칼로리 무설탕 이온 음료로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빠르게 채워 갈증 해소와 체내 수분 유지를 도와준다.

웅진식품도 지난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인 무설탕 제로 칼로리 음료인 ‘이온더핏’의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피치자몽향을 담은 산뜻하고 깔끔한 맛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410mL 용량을 비롯해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가능한 500mL 용량도 새롭게 선보였다.

5월은 각종 축제와 기념일로 가족 단위의 나들이가 많아지는 가정의 달인 만큼, 온 가족이 일상과 야외에서 수분 보충은 물론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차 음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무색소, 무카페인, 무설탕의 보리차 음료다. 볶은 검정 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으로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 작용이 없어 체내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가족 모두가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일동후디스의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한 뒤 우려낸 액상차로 카카오 고유의 풍미는 높이고 폴리페놀은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닙스를 차로 우리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0Kcal 음료로 칼로리 걱정 없이 물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을 최대한 살려, 체내 면역력 관리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코카-콜라의 건강기능식품 음료인 ‘신체건강W’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어 식사 후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해태htb는 배와 도라지 외에도 생강, 대추 등을 함유해 몸에 좋은 프리미엄 음료 '목편각 배도라지차'를 새롭게 출시했다.

목편각 배도라지차는 ‘편강 의학’을 바탕으로 병의 증상보다 원인을 치유하는 병원으로 유명한 편강한의원의 비법을 담아 건강과 맛을 한번에 잡았다. 도라지의 쓴 맛을 배 과즙이 부드럽게 잡아주어 마시는 순간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극적이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던 ‘워터풀 음료’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일상 속 데일리 음료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며 “차별화된 맛과 성분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며, 앞으로도 ‘워터풀 음료’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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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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