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승리 앞장서겠다"며 원내대표에 세전째 도전을 선언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외쳤던 촛불정신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낮은 자세로 미래를 향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총선승리에 모든 답이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변하지 않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반드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와 방향이 아무리 옳더라도 폐쇄적, 배타적인 경직된 모습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원칙은 지키되 지속가능하게 유연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특히 총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 중심의 총선 승리 '원팀'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공천 잡음이나 갈등을 막나내고 ▲공천과정에서 억울 부당한 일이 없도록 의원님들을 확실히 지켜내겠다 ▲공천과정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된게 적용도록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노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국회 내에서의 폭력사태에 대해서 "폭력과 협상은 엄격하게 분리해서 대응하겠다"며 "폭력적인 입법활동 방해는 의회민주주의를 저버린 폭거로 자유한국당이 전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는 게 없는 꽉 막힌 국회, 의회정치를 복원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을 하는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국회법 규정대로 국회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견후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 노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로) 거의 난장판이 된 국회를 어떻게든 풀어내는게 과제인데 설득하는 것은 여당의 몫"이라며 "지금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있더라도 그 주장과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설득도 하고 협조도 해서 일단 말문을 트려고 한다"면서 실종된 의회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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