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바른미래당이 팩스로 제출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의 사보임을 승인했다.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국장의 대면보고를 받고 신청서를 검토해 승인 결재했다.
앞서 바른정당은 의사과에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점거하자 오전 9시30분 경 팩스로 사보임 신청서를 접수했다.
사보임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수처 도입에 대한 패스트트랙(안건의 신속처리)이 사개특위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개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8명,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이다 18명 중 11명이 동의해야 한는데 자유한국당 전원이 반대하더라도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함에 따라 지정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한국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뿐만 아니라 교체된 채 의원실까지 점거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오신환 사보임을 반대하고 있는 유승민, 하태경, 이혜훈, 오신환 의원은 병원으로 문 의장을 찾아가 사보임을 막기위한 집단행동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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