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유기농업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반 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개강식은 2016년 첫 개강 이래 4번째 개최로 귀농인 및 농업인 교육생,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유기농 1번지 강진을 꿈꾸는 첫 번째 자리가 됐다.
‘귀농인 실용 유기농 전문가반’은 강진군의 적극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 정책과 유기농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귀농인들의 개설 요청에 따라 유기농을 더 쉽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군이 개설한 교육과정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한차례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이 함께 진행돼 실제 농업에 접목해 손으로 익힐 수 있는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18시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50명의 귀농인이 참여한다.
교육을 수강한 교육생들은 ‘친환경 자제 활용 연구회’를 결성해 영농정보 및 정착 정보를 교환하고 유기농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단순한 교육과정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으로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귀농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 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환 강진군귀농인협의회 회장은 “교육과정을 주관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기존 귀농인들과 새내기 귀농인들이 농업을 어려워하지 않고 이론과 실습교육에 함께 동참하여 성공적 귀농생활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체류형귀농사관학교와 전남 강진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농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06년부터 귀농인 유치를 시작한 이후 귀농을 고민하는 도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쳐 총 1천373가구, 3천218명이 농업을 제2의 직업으로 삼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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