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총선 1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성남 중원 출마 의사를 밝혀 조신 지역위원장과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수석은 이날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년 가까이 성남에 살았고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이지만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쳐져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라며 "21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수석의 성남 중원 출마 천명에 따라 전략 공천이 될 것이란 시각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전략 공전 보다 경선을 통한 후보자를 선출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의 출마 선언과 관련, 조신 지역위원장은 이날 통화를 통해 "출마는 개인적인 선택이다. 경선 또한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 중원에서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진 것은 내부 분열 때문이라며 단합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면서 “이 지역이 아파트 밀집지역도 아니고 낙후된 지역이다. 어느 날 갑자기 명함 들고 나온다고 해서 되는 지역은 더더욱 아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