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소집된 4월 임시국회가 원내대표 간 일정과 법안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을 두고 '빈손국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대대책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가) ‘빈손 국회’를 겨우 모면한 3월 임시국회의 모습을 다시 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법안소위를 매월 2회 이상 개회하는 법안심사 정례화가 통과됐다"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법안소위 위원장들은 주 1회 이상의 정례회동을 목표로 법안소위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국회가 먼저 일하고, 민생을 위해서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일하는 국회를 보이자는 것을 말로만 주장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소속 법안소위 위원장들의 행동이 국회 내 전체 법안소위 위원장들의 행동으로 점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적극적 동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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