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임재훈 의원은 22일 학교내 석면 건축물 관리, 공사 등 학교 석면 문제만큼은 교육부가 주도해 철저하게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재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학교석면 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교내 석면제거 공사는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의 관계부처가 있지만 부처 간 핑퐁게임으로 학부모님들의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임 의원은 "지난 해 감사원 감사 결과, 담당 공무원의 업무태만과 석면 해체・제거공사 중인 건물 동에서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병설유치원 등이 운영된 사실 등이 밝혀져 석면 제거 공사에 대한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석면이 철거됨에도 안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 환경개선공사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난해 국정감사, 예산안 심의, 3월 임시국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와 보완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한정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교육부는 전국석면학교 환경개선공사를 즉각 중지하고 석면철거공사가 완료된 학교에 우선적으로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전국학교의 석면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사이후 석면비산이 우려되는 학교를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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