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0.6℃
  • 흐림강릉 0.3℃
  • 구름많음서울 2.5℃
  • 대전 2.2℃
  • 대구 3.7℃
  • 울산 6.1℃
  • 광주 4.6℃
  • 부산 5.9℃
  • 흐림고창 4.0℃
  • 제주 9.0℃
  • 구름조금강화 0.6℃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6.0℃
  • 흐림경주시 5.7℃
  • 흐림거제 5.2℃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박 대통령, 이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면담… 대북 압박 효과

하메네이 "양국관계, 새 단계 발전 계기 바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Supreme Leader)와 면담하고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테헤란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30분간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다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 자리에선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는 달리 북핵 문제 등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테헤란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박대통령과 가진 30분간의 면담에서 "박 대통령의 역사적인 이란 방문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신정(神政) 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가장 높은 지위의 성직자이자 통치권자로 국정 전반에 통치 지배권을 행사하는 종신직이다. 이에 박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면담 성사는 그 만남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면담에서는 북핵이 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1989년 5월 이란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했던 만큼 이번 면담 자체가 대북 압박외교에서 상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면담에서 국제 문제와 관련해 "테러와 지역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는 이를 더욱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이란 양국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이) 한·이란이 잘 협력하면 서로에게 많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앞선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란은 한국으로부터 진심으로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신뢰를 토대로 긴 호흡을 갖고 관계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박대통령은 또 "이란 낙후지역 주민의 삶 향상을 위해 새마을 운동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13명의 직원이 사망하는 가운데서도 임무를 완수한 대림산업과 국제제재 속에서 이란에 남아 활동한 우리 기업 사례를 들면서 "수교 이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이 긍정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은 유대와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 양국 국민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이란측에서는 로하니 대통령이 배석했다.

i24@daum.net

배너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동가족특별상 시상을 진행한 고희경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장은 "그동안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뮤지컬이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아동가족뮤지컬을 조명하고 시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수상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