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양방송) 현은미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 4,759명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지역유공자 자녀 218명 등 4,977명의 청소년들에게 총 38억9,94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444명 대비 45% 늘어난 규모다.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 자활 및 근로청소년 등 4,759명에게 37억1,940만 원을 지원하며 1인당 지급액은 중학생 60만원, 고등학생 90만원이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2년 동안 총 300억5,400만원의 복권기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총 42만52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복권기금으로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또한 청소년지도위원,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원 및 자율방범대원 등 지역유공자 자녀를 위한 청소년 학업장학금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청소년 학업장학금은 지역유공자의 고등학생 총 218명이 대상이며 청소년육성기금을 활용해 학생 1인당 최고 138만8,000원까지 지원한다.
장학금 지급 시기는 상・하반기에 각 50%를 지급된다. 상반기는 최근 4,977명에게 19억 4,970만원이 지급됐으며, 하반기는 9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소년 학업장학금과 생활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 내년도 복권기금의 증액을 중앙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