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0.1℃
  • 흐림강릉 -0.7℃
  • 구름많음서울 1.9℃
  • 흐림대전 3.4℃
  • 흐림대구 3.3℃
  • 흐림울산 3.3℃
  • 박무광주 4.2℃
  • 부산 4.3℃
  • 흐림고창 2.4℃
  • 제주 9.3℃
  • 구름많음강화 -2.4℃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3.5℃
  • 흐림경주시 2.4℃
  • 흐림거제 5.6℃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안규백 "日정부 초계기 논란 사과해야…우격다짐 도 넘어"

"아베 일본 총리 외교 갈등, 국내 정치 활용 의도 버려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18일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반하장격인 태도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외교 갈등을 국내 정치에 활용할 의도를 버리고 진실과 정의에 입각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12월 20일 한·일 중간수역에서의 사건에 관한 일본 정부의 우격다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사건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을 수행하던 광대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에 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적반하장격인 태도로 ‘한국 해군의 화기관제레이더 조사(照射)’라는 가상의 사실을 내세워 한일관계를 악화일로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 군함의 추적레이더 방사(放射) 여부는 일본 해상초계기가 확보한 광개토대왕함 레이더의 자료나 경고음을 분석하여 공개하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며 "오히려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정보 전체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황당무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개토대왕함 승무원이 육안으로 일본 초계기에 새겨진 일장기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서 이루어진 저공 위협비행은 명백한 국제관례 위반이며 인도적 구조 활동을 방해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안 위원장은 "국가 간 갈등이 발생한 경우 일국의 지도자는 이견을 조율함으로써 분쟁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건의 전면에 나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국과의 마찰을 증폭시키는 것이 일본 국내 정치에서의 이득으로 이어질 수는 있다"며 "그렇지만 군국주의의 과오를 지고 있는 과거사나 국제정치에서 일본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는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일본 극우세력의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와 그릇된 역사인식, 그리고 걸핏하면 터지는 일본 정치인의 억지 주장은 양국 국민의 우호를 저해함으로써 한일관계의 도약과 상호 호혜적 발전을 사사건건 가로막고 있다"고 일갈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에 관해 솔직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아무런 증거 없이 이루어지는 갈등의 확대 재생산을 멈추고 한일 양국의 실무 차원에서 차분히 진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명백히 밝혀진 일본 해상초계기의 우방국 함정에 대한 저공 위협비행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김건희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전 회장 '구속영장 기각'…"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구속영장이 1일 또 다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안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수사·재판 경과와 증거 수집 현황 등을 감안할 때 경찰 수사에서 안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안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이 사건과 유사한 공소사실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불구속 형사 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다"며 "동영상 파일 등 안씨의 진술에 관한 물적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 부장 판사는 이어 "이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이 유사한 별건에 관해 경찰과 별도로 검찰이 안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상당 기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안 전 회장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정치

더보기
김한규 의원 "테러를 테러라 말하지 못하는 정부, 정치적 목적 있어 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는 대테러센터의 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에게 "(이 대표 피습 사건의 경우) 군 출동 요구도 없었고 이 대표 측에서 보상금 지원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대테러 관련 조치가 달라질 게 없는데 테러 인정에 대한 판단을 이렇게 오래하는 것 자체가 무익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법은 국민들 상식에 기초해 만들어진다"며 "2006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습격당했을 당시 테러방지법이 없었지만 제1야당 대표 생명을 노린 테러라 언급했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피의자는 이 대표가 야당 대표이기 떄문에 범행을 저질렀고 이는 국회 권한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며 "현행법상으로도 테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가 법 해석에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과 2015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당시 피의자 정보가 즉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