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보이콧과 관련, "민주당의 악재에 민심은 봇물이 터진 것처럼 난리가 날 지경인데도, 문을 걸고 은둔하려고만 하는 뻔뻔한 모습에 국민의 절망감만 커져간다"고 비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에 성의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참여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내세우는 1월 임시국회 보이콧의 이유는 ‘정쟁’이지만 공공부분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와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의혹제기에 따른 특검은 ‘하기 싫다’는 떼쓰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 ‘의원정수 문제’의 핑계를 들고 있다"면서 "지난 12월에 합의할 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 ‘의원정수’ 때문에 선거개혁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입장 정리도 없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합의 약속을 깨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임시국회 보이콧은)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 등 각종 의혹까지 겹쳐 ‘버티기’로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저급한 행동일 뿐"이라며 " 국정조사도 특검도 싫다, 선거제 개혁은 더 싫다, 그래서 국회를 열기도 싫다는 철없는 아이의 투정이나 마찬가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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