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지칭해 논란을 일으킨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9일 서울구로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이 여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이런 행태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역사 앞에, 국민 앞에 이 사람들을 고발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창부수와도 같다. 한국판 킬링필드를 만든 전두환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지칭한 것은 세치 혀로 (5.18 유공자들을) 부관참시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철면피 전두환을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여사는 지난 1일 공개된 한 보수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남편을 치켜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공무국외여행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접대부를 요구해 논란이 된 예천군의원들에 대해서도 살인미수, 폭행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장을 제출했다.
■ 다음은 고발장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고발인 :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성 명 : 오천도
1. 피고발인
성명 : 이순자(전두환 민주주의 아버지)
고발죄명 : 명예훼손죄
주민번호 : 모름
주 소 : 모름
전 화 : 모름
(518 유공자유족회 관련)
산자와 죽은 자는 알고 있다.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한국판 킬링필드를 만든 장본인 전두환을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지칭한 이순자를 세치 혀 바닥으로 518 유공자 유족회의 산자들의 가슴에 부관 참시한 발언이다.
남편은 자국의 군대를 동원 국민들을 어린 아이 부터 연세 지극하신 분들까지 무차별 학살하고 그 시신을 아직도 찾지 못한 분들도 있다.
대한민국 양심가들은 외쳐라. 29만 원 뿐이 없다는 철면피 후안무치한 전두환을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을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산자와 죽은 자들의 명을 받아 이순자를 심각한 명예훼손 한 것에 대하여 고발조치한다. 부창부수로다. 남편은 자국의 군대로 국민을 학살하고 그의 아내는 세치 혀 바닥으로 518을 부관 참시하였다.
2. 성명 : 예천군의원
고발 죄명 : 살인 미수, 폭행, 허위사실 유포,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법위반
주민번호 : 모름
주소 : 모름
전화 : 모름
(해외 연수 가이드 폭행)
레밍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1년도 지나자마자·해외 견학이라는 명분아래 국민 혈세이자 도민 군민혈세를 들고 나가서 노래방 도우미 찾고 가이드 폭행하고도 국민상대로 오리발 내미는 극악무도한 예천군 의회 의원을 고발 조치한다.
서울특별시 한 개동만도 인구수가 못한 곳이 군 단위가 한두 곳인가. 그럼에도 이곳에는 군의원들이 있다. 국민혈세를 지급하고 학연 지연 혈연이 똘똘 뭉쳐서 나누어 먹기 식의 출마를 하고 있을게 현 실태이다.
이들은 그 지역구의 국회의원/지자체 장들의 지역관리자들이다. 그들의 활동비를 국민이 지급하고 있다. 어떤 정책이나 비전 등이 없이 순번 출마를 하고 있다.
물론 잘하는 기초의원들도 있다. "전과자는 없는지 조폭은 없는지 쉬쉬 신분을 감추고 나오는 사례도 있지 않는지 의구심이 든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과거 부정부패가 만연하였던 자유당 시절 민의원 폐지 하였다. 즉각 구속조치하고 철저히 수사 연수견학 명분이 도우미 찾는 것인지 그 비용을 어디에 사용 하였는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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