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북한의 GPS(인공위성위치정보) 교란 전파 발사에 대해 "도발 행위"라며 관련 국제기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규탄 서한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4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전문기구에 북한의 GPS 교란행위가 명백한 도발일 뿐 아니라 민간항공기 그리고 선박의 안전 운항에 위험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제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정부는 5일 주유엔대사 명의의 안보리 의장 앞 서한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러한 GPS 교란행위가 우리 안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항임을 중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중단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