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끄리앙끄라이 아따난’태국군 중령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태국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유엔군의 일원으로서 한국에 파병키로 했고 해군 프리깃함 2척과 수송선 1척, 1개 공군 수송기 편대를 보냈다.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은 파명부대의 대대장이었다.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이 이끄는 태국 지상군 1개 대대 병력은 16일간의 항해 끝에 1950년 11월 7일 부산에 도착했다. 태국군은 유엔군의 일원으로 평양∼수원 철수작전 및 상주∼문경 주보급로 경비작전, 춘천∼화천지구 진격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서 혹한과 싸우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인류의 존엄한 가치인 자유를 수호하고자 목숨을 바쳤던 그들이 있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더 빛날지 모를 일이다.
파병기간 동안, 아따난 중령은 용맹하고 비범하게 태국군을 이끌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그들은 전장의‘리틀 타이거’로 불리며 용맹을 떨쳤다. 임무가 끝난 후 아따난 중령은 태국으로 귀국할 때 미국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 Medal)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