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열리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불참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있을 정례회동은 취소됐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도안 성의를 가지고 정례회동에 참여를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예산 운영과정에서 교섭단체 중 하나를 배제하고 두 당만으로 국회를 운영한다는 것은 이례적이고 국회 오랜 관행을 무시한 야만적인 행동"이라며 불참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두 당 만으로 의사일정을 하겠다고 하고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을 하자고 건의한 것 같은데 3당이 합의 안 하면 모든 의사일정은 건의에 따라서 국회의장이 정하도록 돼 있다"며 "국회의장이 이런 경우 교섭단체 중 하나가 배제된 경우 반드시 교섭 단제 대표를 모아서 협의하라고 하거나 협의 과정을 거치도록 중제 노력을 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마치 기다려다는 듯이 계속 의사일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서 개탄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의장님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실 오늘 국회의장에게 왜 안 오냐고 전화가 왔다"며 "제가 안 간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런 사항에서는 두 당과 같이 계속 국회를 진행하는 것은 옳다고 했다. 앞으로 두 당과만 계속 같이 하라고 말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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